"美의원, AT&T에 中 화웨이와 상업적 관계 끊으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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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ate
2018-0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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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미국 통신업체 AT&T를 통해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이유가 미국 정치권의 개입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원이 AT&T에 화웨이와 상업적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했다”며 “아울러 세계 최대 휴대전화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中国移动)의 미국 진출도 국가 안보적 이유로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의 개입으로 화웨이의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사진=블룸버그
아울러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의회는 화웨이 혹은 차이나 모바일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은 미 정부와 비즈니스 시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9일 AT&T와의 스마트폰 판매 계약 협상이 성사 직전에 물거품이 됐다며, AT&T를 거치지 않고 미국 시장에 새 스마트폰을 직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좋은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미국 소비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오랜 기간 미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신제품 ‘메이트10프로’가 2월 출시 예정이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18’에서 AT&T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라며 미국 진출을 반대했다. 지난해 12월 18명의 미국 의원들은 연방통신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화웨이가 미국 통신업자를 통해 통신기기를 판매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경계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CEO가 CES 2018’에서 신제품 ‘메이트10프로’를 공개했다./사진=블룸버그
미국·영국·호주 등 서구권 국가들은 2012년 무렵부터 화웨이가 자국 시장에 진출을 시도할 때마다 중국 정부의 스파이이라고 주장해왔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통화 내용을 도·감청한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는 이들 정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경제권에서는 새해 들어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연이어 좌초되면서 미국 정치권을 향한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공들인 미국 최대 송금 서비스 회사 머니그램 인수·합병(M&A)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인수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6/20180116020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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