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진기자 퓰리처상 수상…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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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경향신문
Date
2019-04-19 12:18
Views
1575

지난해 11월 로이터통신 소속 김경훈 사진기자가 촬영한 온두라스 이주민 모녀 사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접경을 이루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 쪽으로 국경 진입을 시도하던 온두라스 출신 이주민 모녀가 국경수비대가 발사한 최루탄을 피해 뛰어가는 장면이다.[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인 사진기자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통신 김경훈(44) 기자가 주인공이다. 올해로 103회째를 맞은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이다. 김 기자는 지난해 11월 ‘최루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난민’ 사진을 촬영해 전 세계 미디어와 네티즌들에게 중남미 이민행렬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한 바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퓰리처상 이사회는 김경훈, 마이크 블레이크, 루시 니콜슨, 로렌 엘리엇 등 중남미 캐러밴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퓰리처 위원회는 “이민자들이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여행할 때 긴급하고 절박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생생하고 놀라운 시각적 묘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 사진기자가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김기자가 세번째다. 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생생한 현장보도로 AP 통신의 강형원 사진기자가 스폿뉴스 보도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뉴욕타임스지의 한국인 사진기자 이장욱씨가 9.11테러공격으로 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져 내리던 순간을 생생히 포착해 동료기자 14명과 함께 스폿뉴스 보도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국적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 통신 김경훈 사진기자. [사진 김경훈]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서 저널리즘 사진을 전공한 김 기자는 현재 로이터통신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 근무한 김기자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근무하고 있다. 온두라스 난민 사진으로 2019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 수상과 소니포토어워드 파이널리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사진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시공사)를 펴내기도 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4161152001&code=970201#csidx3ae7cea7c850c2fbe5bb81dc66e2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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