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장관 “신종 코로나 확산, 미국 일자리 회복에 도움”

뉴스
Author
경향신문
Date
2020-02-01 02:32
Views
996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A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이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미국에 일자리를 되돌릴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로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무엇보다도 모든 미국인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따라서 나는 매우 유감스럽고 매우 악성인 질병을 두고 빅토리 랩(우승 기념으로 트랙을 도는 행위)을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업계가 공급망을 검토해보면 업계에 생각할 거리를 준다”면서 “북미에 일자리를 되돌리는 걸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일부는 미국에, 아마도 일부는 멕시코에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신이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중국에서 사망자가 17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부터 중국 내 기업들에 미국으로 생산라인으로 옮기라고 압박해왔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속내를그대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우리는 (중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까지 만든 시점이라면서 로스 장관은 태스크포스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장관은 첫 번째 조치가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희생자들을 돕는 것이라는 걸 분명히 했다”면서 “국민과 세계에 대한 진짜 위험을 오래 감춰온 나라와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그 영향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명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1311048001&code=970201#csidxcf5342ecdafdb86a6e1512dbc15a6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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