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없는 외국인남자친구...
속풀이방
Author
미연
Date
2017-08-10 18:23
Views
6392
일년반정도 넘게 만난 나이차 10살 넘는 프랑스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반한건 처음에 이렇게 세상에서 착한사람은 어디있을까 해서 그 착함과 성실함에 반했습니다...
첫데이트에 택시로 집앞까지 데려다줬어요...그리고 여러가지로 배려하는 모습등에 반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많이 외로웠습니다...
여기분들 아시겠지만 프랑스남자들은 남여평등이라 그렇게 여자들한테 특별히 공주대접같은것 없습니다...
그리고 일에 바빠 여자친구는 많이는 못만나 본사람입니다...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맞으면 무조건... 이런식이요..
그래도 일년반정도 잘 만났고 남친 시골 가족집에도 여러번 가고 집도 같이 살거고 지금 동거하고 있고 아이계획얘기도 사귀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한국에 와서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이라 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밥도 같이 먹고 놀러다니고 집에서도 이틀 같은방에서 자고(부모님이 해외파라 오픈마인드이십니다... 결혼할사람인줄 당연히 생각하시고 요즘 더우니 같은방에 (한방에만 에어컨이 나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한국이다보니 가는곳마다 지인분들이 결혼은 했냐? 할거냐? 그런식으로 물어봤습니다...
저는 1년반 만났고 당연히 결혼생각이 있었고(아무래도 한국인이라...) 결혼얘기는 안했지만 서로 진지하게 만나서 정말정말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제가 말은 안한게 잘못인가요...
그래서 오늘 어머니와 식사를 마치고 "너는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 "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왜 없냐 물었더니,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또 여러가지로 복잡한점... 프랑스에서는 결혼안하고 많이들 잘산다고 합니다...
전 그래서 "난 한국사람이고 나는 그게 당연한줄 알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 온게 부모님께 남자친구 정식으로 보여드리려고 온건데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문화차이가 있는건지...
너무 힘듭니다...
이런것 이해해야하나요??
이사람 아니면 힘들것 같은데...
저같은 경험있으신가요?
결혼이 꼭 중요한가요...?
정말 너무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에 올려봅니다...
조언감사합니다 ㅠㅠ
반한건 처음에 이렇게 세상에서 착한사람은 어디있을까 해서 그 착함과 성실함에 반했습니다...
첫데이트에 택시로 집앞까지 데려다줬어요...그리고 여러가지로 배려하는 모습등에 반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많이 외로웠습니다...
여기분들 아시겠지만 프랑스남자들은 남여평등이라 그렇게 여자들한테 특별히 공주대접같은것 없습니다...
그리고 일에 바빠 여자친구는 많이는 못만나 본사람입니다...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맞으면 무조건... 이런식이요..
그래도 일년반정도 잘 만났고 남친 시골 가족집에도 여러번 가고 집도 같이 살거고 지금 동거하고 있고 아이계획얘기도 사귀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한국에 와서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이라 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밥도 같이 먹고 놀러다니고 집에서도 이틀 같은방에서 자고(부모님이 해외파라 오픈마인드이십니다... 결혼할사람인줄 당연히 생각하시고 요즘 더우니 같은방에 (한방에만 에어컨이 나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한국이다보니 가는곳마다 지인분들이 결혼은 했냐? 할거냐? 그런식으로 물어봤습니다...
저는 1년반 만났고 당연히 결혼생각이 있었고(아무래도 한국인이라...) 결혼얘기는 안했지만 서로 진지하게 만나서 정말정말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제가 말은 안한게 잘못인가요...
그래서 오늘 어머니와 식사를 마치고 "너는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 "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왜 없냐 물었더니,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또 여러가지로 복잡한점... 프랑스에서는 결혼안하고 많이들 잘산다고 합니다...
전 그래서 "난 한국사람이고 나는 그게 당연한줄 알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 온게 부모님께 남자친구 정식으로 보여드리려고 온건데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문화차이가 있는건지...
너무 힘듭니다...
이런것 이해해야하나요??
이사람 아니면 힘들것 같은데...
저같은 경험있으신가요?
결혼이 꼭 중요한가요...?
정말 너무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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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님따라서 한국올 각오된 남자만나세요
시간낭비하지마시구요.
저도 결혼까지 생각한 3년 사귄 남친있었고 양쪽부모님도 다 뵈었고 비자도 같이 얻는 과정에 공부도 열심히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유럽인이고 고향가는데 안데리고 가겠다고해서 비행기값 제가 지불한다고 했음에도.. 자존심 상해서 비자고 뭐고 다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외국에서 가족버리고 친구버리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냐 생각하고 그만뒀어요
제가 외모가 부족하지도 않고 공부를안한 것도 아니고
같이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노력안한것도 아니고
부모님께 죄송하더라구요
한국오니까 1년 지나서 그제서야 매달리더라구요
비자포기하고 한국오겠다고...뻥차버렸습니다.
그때 호주비자 영주권 전단계였는데요 후회안합니다.
한 사람은 진지했고 다른사람은 아니였다는 거죠
유럽사람들이 같이 결혼안하려고 하는거 나중에 이혼하면 재산 반주기 싫어서에요.
프랑스도 제대로 된 집안에선 결혼하고 프랑스인이랑 결혼한 한국여자도 많겠죠...한국에서 신혼집차린 프랑스인도 있겠고..
그 남자가 순수한 남자로는 안보이네요...
딱 캐쥬얼하게 연애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