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나는 트럼프…“내가 뭘 할진 나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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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조선일보
Date
2018-05-11 14:13
Views
866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협상 전략을 이해하는 열쇠는 그의 ‘예측 불가능성’에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0일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자신 이전에 미국의 모든 전직 대통령들의 외교가 지나치게 각본대로 이뤄졌고, 이는 적들에게 미국의 패만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한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한 소식통을 인용, 그가 “(북한과의 정상회담 관련) 아무도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지 못한다”며 “그들은 지금 내가 협상장에 들어갈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조금이라도 예측하기 위해 내가 하는 모든 말을 분석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4일 백악관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리킨 ‘그들’은 언론이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포함한 여러 이슈에 대해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 뭐라고 말할지’ 예측하는 언론 보도를 보며 참모들에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신나서 이야기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유치할 정도로 말싸움을 벌였다. 김정은은 외부 세상에 ‘이 구역의 미치광이는 나야’라는 생각을 심으며 존재감을 쌓았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너가 미쳤다고? 그럼 이건 어때?’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내 책상에 (김정은 것보다) 더 큰 핵 단추가 있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과연 그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외부 조사관의 핵 사찰을 허용하도록 김정은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악시오스는 “협상을 진행하려면 김정은이 자신의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선대가 하지 않았던 일을 하기 위해 결심했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1/20180511004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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