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랑은 잘 비교 안하는데

유독 한명을 내가 자꾸 신경쓰더라

쌍수하고 정말 예뻐졌고 하얗고 몸매도 타고났고..

무쌍에 하얗지도 않고 좀 초딩몸매인 나랑은 너무 달라서인지..

그래도 나 예쁘단소리 정말 자주듣고 보편적으로 예쁜 얼굴에 속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몰라

걔랑만 비교하면 내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지고 잘난게 없는 기분이야

공부는 분명 내가 훨씬 열심히 하고 걘 잘 안하는데

내가 좋아하던 남자가 걔 번호 따갔다더라 ..

진짜 너무 뭐랄까.. 걔가 미운적은 절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냥 예쁜 걔가 너무 부럽고 내가 너무 한심해보여

걘 그 사람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이렇게 돼 버린게 너무 씁쓸해



진짜 저 멀리가서 새로운 삶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