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가 놀라고 대한민국은 난리가 났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 무려 4관왕을 했군요.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시나리오, 연출 뿐 아니라

여기저기 , 이사람 저사람 , 구석 구석 감동의 스토리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영화이야기는 많이 나와 있어서 배우들과 감독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배우는 저택의 집사 역할을 했던 #이정은 님입니다.




여러매체 인터뷰를 통해 어려웠던 과거 ,

동료 배우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맘이 짠하기도 하면서 묘한 동질감 같은 것도 느꼈었는데요

영화 기생충에서는 영화와 현실이 섞이면서

깊은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에서도

정말 대단한 연기로 제 눈물을 쏙 빼놓았죠.

이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뭔가 어색하고 어눌한 연기로

(연기를 못한 게 아니라 그마저 연기였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죠)

늘 비중이 적은 단역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월드 스타반열에 오른 듯 하니 제가 다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멋지고 좋은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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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배우 장혜진입니다.

배우 맞나 싶은 정도로 심하게 현실적이던 모습에 한번 놀랐고

낯선 얼굴에서 우리동네 아줌마, 아내, 친구 와이프 등이 겹쳐서 보여 두번 놀랐슴다.


종종 듣는 팟캐스트#'비밀보장'에서

개그우먼 #김 숙 의 연기학원 동료였었다는데 그 또한 재밌는 상황이고

뒤늦게 주목받고 박수 받는 자리에 올라서는 모습에

김 숙 이 어울리지 않게 울먹이던 목소리가 기억나네요.

다들 어려운 시기를 겪고 빛을 보니 더 갚진가 봅니다.


프로필 사진과 영화의 모습은 정말 많은 차이가 나는 군요.

영화 기생충 이후 영화 #니나 내나 에선 주연으로 출연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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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주목했던 배우는 #박소담 입니다.

영화에서 제시카 송으로 웃긴데 웃기 힘든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었죠.

전세계인들이 따라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노래는 공교롭게도 #독도는 우리땅 의 멜로디 였다는 것도 아이러니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부르지만

옆나라 수구들에게는 몹시도 불편할 만한 노래.

부자들 사기치는 방법으로 그 노래를 사용한다니....

감독의 센스에 감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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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영화 #검은사제들 에서 귀신들린...

말 그대로 신들린 듯 한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죠.

이후 한 두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선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었는데

역시 이번 영화를 통해

월드스타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드라마 #도깨비 의 #김고은, 영화#마녀 의# 김다미와 함께

닮은 꼴 배우로 알려졌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쌍꺼플 없는 여배우들 중

홀로 쳐지는 느낌이 살짝 있었더랬죠.

뭐 연기력 논라도 잠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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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 빵 떴고

영화 마녀에서 김다미는 말 그대로 괴물같은 연기로 가능성이 보였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박소담만의 색다른 연기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같은 한예종 동기 김고은과 비교되는 걸

무척 부담스럽다고 했지만

이젠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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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 봉준호 감독 이야기도 잠깐 해볼까요.

영화 #괴물 에선 반미 반정부,

영화#살인의 추억 에선 공권력과 경찰의 무능함을 까발렸다는 ...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명박근혜 정부 10여년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었다죠.

(살인의 추억의 진범은 못잡지만 지난해 현실에선 진범이 잡혔다는 것 도 놀랍네요.)


당시 상황을 돌이켜 회상해보면 정말 웃프기도 합니다.

정부는 대통령이 보기 싫다는 영화는 제작 지원을 끊고

감시와 간섭으로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지들 입맛에 맞는 영화로 선전선동을 하려고 했다니

참 어리석은 정치계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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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당 대표까지 했던 모 의원은

봉준호 감독영화는 절대 안본다고 이야기 했다는데

웃긴건 이번 오스카상을 수상하고 나니

그 당의 몇몇 의원이 봉 감독 생가터를 복원하네 마네,

동상을 짓네 마네 아주 주접을 떨고 있더군요.

아마도 국민들이 모를 거라고 믿나 봅니다.





출처 :BBC

센스만점의 수상소감도 멋졌습니다.

경쟁감독들 한명한명 호명 하며 존중과 배려를

아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작은 감동마저 받았습니다.

대학시절엔 과격한 학생운동으로

끌려가듯이 군대를 다녀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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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집안에서 다들 말릴 법한 영화 감독의 길을

꾸역꾸역 준비하다 감독으로 입봉작 #플란다스의 개 는 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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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지런히 준비해서 #살인의 추억과 #괴물로

천만 영화 감독의 정상에 올랐으나



정부로 부터 빨갱이 딱지 붙고 블랙리스트 올라가고 ...

참 어려웠겠다 싶네요.


그래도 만드는 영화 한편 한편 다 의미 있고

재밌고 꽤 괜찮은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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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과 배우들에게도 항상 웃으며 배려를 잊지 않는다고 하니

멋진 감독임에는 틀림이 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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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에선

"블랙리스트가 계속 되었다면 우리는 영화 기생충을 보지 못했을 거라며

이 아카데미 수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승리"

라는 기사도 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한사람 더 짚어 볼 사람은

몇년전 박근혜에게 미운털 박혀 내쫓기다시피

미국으로 간 이미경 CJ 부회장 입니다.

사진출처 :LA times

CJ부회장으로 설탕팔던 제일제당에서

문화컨텐츠 제작 배급하는 회사로 탈바꿈 시킨 주역인데

영화 #변호인, #광해 등

이전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연상시킨다고

좌편향 인사로 낙인 찍고

결국 회사에서 쫓아내라고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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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감독과 배우,

대통령 보기 싫은 영화 제작 했다고 쫓겨난 투자자

가난과 무명의 어려움을 버티고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여러 배우들

이들이 만들어낸 영화 기생충은

전세계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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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아카데미 수상에 축하의 박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