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내남친 자랑좀 할게요

자유게시판
Author
익명
Date
2019-06-28 13:29
Views
2703
ㅠㅜ남친 자랑이 너무 하고싶어서 좀 쓸게요ㅠㅜ


진짜 제 남친은 진국이에요

뭔가 여태 만났던 한국마인드의 남친들과는 달라요ㅠㅜ



한국 남친들은
본인이 손해봤다 생각하기전에 내가 미리미리 뭘 하길원하고,
여자는 승진 밀리더라도 일 편하고 가정에 충실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는데



지금 내 남친은
이런 마인드가 아예없어요ㅠㅜ감동ㅠ

미국에서 내내 살고 미국마인드가 이런건가 싶을만큼..



데이트 비용은 100% 남자부담
저는 시간 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표현하고
여행갈때도 100%본인이 내려하고, 100%내가 가고싶은곳, 머물고 싶은 호텔 전적으로 맞춰줘요
(물론 저도 비싼 코스요리 사고 엑비티 내고 한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하다가 감동인거 티는 안냈지만, 너무 전남친들과 다르다 느낀게

제가 a씨 도움받을일이 있었는데,
도움받아서 내가 하고자하는거 성공하면 a씨 불러서 남친은 나한테 카드만 주고 나가서 따로먹을테니 식사대접하자고..ㅎㅎ 내 절친들도 한번 쭉 불러서 00레스토랑에서(고급식당) 실컷먹고 자긴 카드만 줄테니 맛있게 먹으라며ㅎㅎ

손해보지않으려고,
혹은 본인이 좀 더 쓰더라도 그런 느낌 들고싶지않아하는 여느 좀스러운 남친들과는 다르게

애초에 여자는 돈 쓰는거 아니라는 마인드!!
그리고 나한테 잘 해준 사람에게 자기가 대접하고싶다는 마인드!!! 감동..
(물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니 이럴 수 있겠지만)



그리고 커리어에 대해서도

힘들게 지금까지 해 온 것도 내가 잘하고 노력해서인거고,
앞으로도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내가 감당해야할일이니
남친 본인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내가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에 카페트 깔아주는 역할 하겠다며ㅠ_ㅜ 감동.....


전남친들은
여자는 쉽고 편한 일 하면서 승진생각 버리고 아이 잘 키웠으면 하며, 제가 좀 열심히 하려 하면 막았었는데
달라요 달라!!
(제가 승진 포기하면 진짜 편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한국남자들은 저 잡아서 가사일 시키고, 본인은 사회생활 열심히 할 생각들을 하더라구요)



또,

너무 성격이 무난무난해서 도무지 싸움이 일어나질않아요ㅠㅜ저 또한 큰소리로 싸우는 스타일 아닌지라 전남친들도 저 싸울때 온순해서 좋다했는데,
지금 남친이 저로하여금 그런생각 갖게하네요

온순하고 무난해서 큰 싸움이 안나요
둘 다 그런 성격이니 더더욱 큰소리 안나구요


내가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더라도
화 자체가 없고..
진짜 이렇게 온순하고 무난한 사람 처음이에요
대부분 약간은 화나지만 너가 좋으니 내가 넘어갈게 느낌이었는데
지금남친은 전~~혀 아무런 앙금없이 그냥 봤으면 됐어~ 이런느낌!! 항상 해피하고 긍정적이고 그래요!!!

진짜 이쁜 내 남친이에요ㅠㅠ


오랜 기다림 끝에
진국 만났어요 ㅠㅜ
이남자랑
결혼 하고싶어요!!

이 글 읽은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otal Reply 2

  • 2019-06-28 13:31
    전 미국인은 그닥 ㅠ 이란소릴들어서. 보통 식민지로 출발한 나라들은 원주민 이야기에선 발뺌이나 발끈하더라고요. 하지만 한국식 가부장이없다는게 큰장점이네요. 저는 서양식 가부장 문화는 사랑한다면 괜찮은데 인연이 아직 없네요. 행복하세요.

  • 2019-07-15 13:04
    이분은 다른 게시판가서 my korean girl friend sucks라고 쓰지 않게 잘하세요ㅋㅋㅋㅋ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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