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앨라배마공장 하루 생산 200대 줄여…운송일정 변경·재고 영향
뉴스
Author
HY
Date
2017-09-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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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들어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하루 생산대수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운송일정이 바뀌고 판매량 감소로 재고가 늘어 감산(減産)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미국 앨라배마의 뉴스포털사이트인 AL닷컴에 따르면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 대변인은 “24시간 가동체제, 주 5일 근무제를 유지하면서 생산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
▲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전경/HMMA 홈페이지
AL닷컴은 3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의 하루 생산대수가 지난 2주일간 예전에 비해 200대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앨라배마공장은 총 3만5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앨라배마공장을 감산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물류 담당 철도회사의 운영시스템 개편에 따른 운송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AL닷컴에 따르면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65%는 현지 철도회사인 CSX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운송된다. CSX가 운영시스템을 바꿔 생산차량을 제 때 운송하기 어려워지면서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와 미국 현지 매체는 현대차의 판매 부진도 앨라배마공장의 감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들어 미국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쌓이고 있는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5만43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4.6%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픽업트럭을 개발하기로 결정하는 등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에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전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현대차 미국법인(HMA) CEO로 이경수 현대트랜스리드 CEO를 새롭게 임명하기도 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7/2017091700904.html#csidxf5e4d869b9c2078b3a098f9930a9954
17일 미국 앨라배마의 뉴스포털사이트인 AL닷컴에 따르면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 대변인은 “24시간 가동체제, 주 5일 근무제를 유지하면서 생산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
▲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전경/HMMA 홈페이지
AL닷컴은 3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의 하루 생산대수가 지난 2주일간 예전에 비해 200대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앨라배마공장은 총 3만5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앨라배마공장을 감산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물류 담당 철도회사의 운영시스템 개편에 따른 운송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AL닷컴에 따르면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65%는 현지 철도회사인 CSX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운송된다. CSX가 운영시스템을 바꿔 생산차량을 제 때 운송하기 어려워지면서 앨라배마공장의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와 미국 현지 매체는 현대차의 판매 부진도 앨라배마공장의 감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들어 미국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쌓이고 있는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5만43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4.6%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픽업트럭을 개발하기로 결정하는 등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에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전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현대차 미국법인(HMA) CEO로 이경수 현대트랜스리드 CEO를 새롭게 임명하기도 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7/2017091700904.html#csidxf5e4d869b9c2078b3a098f9930a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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