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엉터리 선거'로 연임한 이집트 대통령에 축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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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조선일보
Date
2018-04-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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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단독 출마나 다름없는 엉터리 대선에서 압도적인 투표율로 당선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미국과 이집트간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했다”며 “두 정상은 파트너십을 개선하고, 공동의 도전과제를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모습. /블룸버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집트 대선 투표는 아랍의 봄으로 일었던 민주화 운동을 후퇴시킨 선거로 평가받는다. 2013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시시 대통령은 이번 두 번째 대선에서 97%의 투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가 1명 있었지만 무명(無名)이라 사실상 단독 출마나 다름없었다. 투표 기간에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불법행위도 난무했다.

이번 백악관 성명에 대해 W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가 이집트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신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시 대통령의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방미 초청을 거절하는 등 이집트와 거리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도 시시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해 그의 리더십을 찬양하는 등 이집트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집트와 이집트 국민들을 강하게 지지한다”며 친선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도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해 빈축을 샀다. 푸틴 대통령도 대선 당시 언론 통제와 야당 후보 출마 제한 등 형식적으로 선거를 치뤄 세계 정상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지 않는 등 러시아와 거리를 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3/20180403006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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