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이고 남친은 33 . 만난지는 7개월째에요

저에게 적극적인 대시로 사귀게됐구요

제가 촉을 세운게 처음부터는 아니고 아마 한달전쯤이었을꺼에요.

둘 다 직장인이라 연락을 붙들고 하진 않고요
전화도 다른커플들처럼 붙잡고 통화하지 않아요
그래도 서로 의심없이 잘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촉이 무섭더라고요...잘 지내다가
갑자기 쎄한 느낌을 받았어요 (연락 와야할 타이밍에
한참동안 안온다던가 , 제가 했던말을 기억 못한다던가)
뭐 여러가지 사소한 일로 조금씩 의심이 들기 시작했는데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습니다

근데 요즘엔 주말에 못만난다는둥 머리가 아프다는둥
핑계를 대면서 만남을 회피하더라구요?(한달전까지만해도 주말에 항상 붙어있었어요 ,핸드폰도 완전 무신경했고 )

최근에 만났을땐 핸드폰 손에서 놓질않고
화장실갈때도 가져가고

무엇보다 촉 세우고 난다음에 전화통화를 제가 많이 거는편인데 카톡답장온지 1분도 안돼서 전화걸었는데도
안받는다던가ㅋㅋㅋㅋ... 백프로 밖이면서 집이라고

이시국에 술은 또 어디서 쳐먹었는지
횡설수설에 혀도 꼬인거같고ㅋㅋㅋㅋ(쓰면서 씁쓸하네요)무튼 이런저런 일로 진지하게 나랑 왜만나는지
모르겠다 스트레스 받는다 그만만나고 싶다
했더니 그건 아니래요 싫대요.. 더 만나고싶고
고칠게 있으면 고치겠대요

저 말 한게 4일전인데 또 거짓말하고 미치겠어요
평소 제가 노는거가지고 뭐라안하는 스타일이에요
전남친들한테도 그랬고..
근데 이상한걸로 거짓말하고 이러니까
다른여자 만나나 싶기도하고

크리스마스엔 뭐할까
새해맞이 바람쐬러 둘이서 오붓하게 호텔잡아서
여행이나 가자(저희 관계도 잘 안가져요
코로나 심해져서 간단히 저녁먹고 헤어짐, 7개월동안
5번 한거같네요 그것도 연애극초반에)
일정은 자기가 다 짜겠다고 하고.. 이런 기념일같은거
챙기는거보면 저한테 집중하는가 싶다가도..

만났을땐 또 잘해주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니 모르는게 아니라 아닐꺼라고 믿고싶은데

의심되는 행동을 계속하니까 물증이라도 잡고싶어요

진짜 깨끗하게 끝낼수있게.. 방법없을까요

참고로 남친절친번호 제가 알고있고
셋이많이 놀아서 서슴없는 사이입니다..

남친친구가 항상 만나면

ㅇㅇ(제이름)한테 진짜 잘해..이런여자 또없다..
정신차리고 좀 잘해.. 이말을 만날때마다 들었어요

근데 남친 친구도 뭔가 알고있는 분위기여서..살짝
물어볼까 하는데.. 그건 너무 오바인거같기도하고ㅜ
제가 이렇게 의심병 집착하는여자가 아니였는데
저도 괴롭네요


확실히 알수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