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제 조카한태 정 떨어진다네요..

Author
ㅇㅇ
Date
2020-09-10 14:41
Views
131
안녕하세요. 결혼3년차 30대아저씨입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와이프도 보여줄게요


저희는 결혼 3년차에 아이는 아직없고


제게는 두살터울 여동생 하나가 있는데 여동생이 저보다 결혼도 한참 빨리했고 아이도 빨리생겨서 조카놈이 벌써 6살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집안에 이런 어린아이가 한명이다보니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오냐오냐 하기도했고 밥도 아직 떠먹여줘야 밥을 먹다보니 요녀석이 버르장머리가 없기도하고 어리광도 심하기도하고 매제나 제동생이 혼내기도하는데 저희 부모님만 보면 풀어지기 일쑤더라고요. 근데 애들이라는게 그렇지 않습니까? 집에서 버릇없다고 혼나고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보면 더 어리광 부리게되고 아직 애긴데 이녀석 어리광 부리고싶을때 부려라 좀 더 크면 이러지도 못한다 하고 저희부모님도 그냥 내버려두시는 타입이긴합니다만

문제는 어린 제 조카가 제 와이프를 너무 좋아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제 와이프만 보면 다른사람들은 거들떠도안보고 제 와이프한테만 좋다고 붙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웃기기도하고 귀엽기도해서 제 와이프도 조카를 예뻐라 했고 잘 받아주기도했는데 이녀석이 버릇도없고 아직 어리다보니 조금만 문제를 지적하면 뺑하고 울어버립니다. 집안이 난리가나죠
해서 저희 어머니가 아이를 달랜답시고 어이구 어이구 누가그랬어 외숙모가 그랬어? 할머니가 혼내줘야겠다하고 제와이프 때리는 시늉을 좀 했습니다.

그러고 애가 달래지고 그려려니 쨔식 언제크나하고 와이프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곧 울것처럼 울그락불그락 하더니 방으로 들어가서 가방을 가지고나오면서 집에 가자고 그러더라고요. 저를 포함 거기있던 저희 식구들 다 놀라서 쳐다보고있고 일단 저도 인사하고 나와서 차에서 화를 좀 냈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는거냐고.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면서
"내가 니네집에 애보러 가는줄 알아? 나 니조카 너무싫어!" 이러면서 우는데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알던 와이프 맞나 싶기도 하고 일단은 달래주고 집에와서 물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와이프입장 제입장으로 나누어 쓰겠습니다.



와이프: 처음엔 잘따르기도하고 귀엽기도해서 예뻤는데 애가 너무 버릇도 없고 이기적이고 말도많고 남자애다보니 정신도 산만하고 무엇보다 왜 니네집 식구들은 애를 기다렸다는듯이 떠맡기냐 애를 잠시잠깐 봐줄순 있지만 이렇게 갈때마다 떠맡기는건 아니지않냐 핏줄인 너도 니조카 안보는데 왜 자꾸 애를 맡기냐 오늘도 그렇다 내가 뭘잘못했냐 애가 버릇없고 정신산만하게 굴어서 가만히 얌전히좀 앉아 있으라고했다 그게 애가 운다고 온가족 있는곳에서 나를 면박줄 일이냐 어머니 너무하신다 본인들이 보기힘들면 나도힘든거지 왜 당연하게 맡겨놓고 면박은 면박이냐


저: 아니 아직 애가 어리고 보니까 매제랑 동생도 조카놈을 요새는 좀 혼내는거 같더라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오면 오냐오냐 이쁘다고 해주니까 애들은 그렇지 않냐 그래서 애가 일단 우니까 달래준다고 어이구누가그랫어 한거 뿐인데 이게 무슨 면박이냐 이게 표정 그렇게 굳어서 집에서 나올일이냐 너를 면박준것이 아니고 단순히 일단 애를 달래고 보자 이런 의미인데 니가 너무 예민하다
조카도 이럴날 얼마 안남았다 어른인 우리가 좀 이해해줄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와이프: 걔가 무슨 서너살 먹은 애기냐 애기도 아니다 말귀 다알아먹고 누울자리 뻗으면서 그러는거다 어머님이 그자리에서 애를 혼냈어야지 나한테 그러시면 조카는 나를 우습게 볼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예쁘면 예쁜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봐주면되지 왜자꾸 기다렸다는듯이 외숙모랑 놀으라고하냐 니네집식구들은 오순도순 얘기하는데 나는 정신없이 얘만본다 이게 맞는거냐


저: 애가 니가 좋아서 그러는거다 내가 좀 볼려고해도 고놈자식이 삼촌은 싫다고 뿌리치고 너한테만 가는데 나더러 더 어쩌란거냐

와이프: 그럼 니동생부부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야지 왜떠넘기냐

저: 동생은 거기가 친정이고 요새 코로나때문에 애 유치원도 걸러걸러서 보내는데 애보기 힘드니까 친정가서 도와달라는거고 어머니랑 아버지는 애 이틀씩 보면 힘드니까 마침 우리가면 그하루정도는 봐달라고 하시는 뜻인데 니가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 조카도 너보면 좋아서 매달리는거뿐인데 너무 야박하다

와이프: 너 이런놈이였냐 말이 안통한다 니조카 그렇게 이쁘면 니가 봐주면 될것이지 걔가 너한테 왜 안가겠냐 그리고 잠깐씩 보는거면 나도 이해하겠는데 이게 애떠넘길려고 부르는거지 어머니도 너무하신다 보기힘드시면 에초에 동생더러 오지말라고 해라 왜 본인자식 힘든걸 엄한자식한테 떠넘기냐

저: 말이심하다 선넘는것같다 맛있는거 먹으니까 우리도 같이 먹었으면해서 부른거고 가족끼리 이렇게 다같이 모이기 힘드니 동생부부올때 이때다싶어 모이는것 뿐이다
니가 이렇게 생각할줄 몰랐다 그동안 그렇게 힘들었으면 조카놈 예뻐나 해주지말지 가식이였냐 이게 이런소리 나올정도로 너한텐 화나는 일이였냐 애상대로 정말 유치하다 조카가 불쌍하다 니가 이런생각인줄도 모르고 해맑게 외숙모좋다고 졸졸 따라다니는것이
(저도 화가 나더라고요 어린아일 가지고 이렇게 집안을 들먹일줄은 몰랐습니다)

와이프:벽보고 대화하는거 같다 나도 친정에 갈거다
내가 왜 니조카때문에 니네집 갈때마다 또 애보겠지 라고 부담을 느껴야하며 그거 조금 싫은 소리했다고 빽빽우는 애한테도 정떨어지고 니네식구들 하나같이 가만있는것도 정떨어진다 그렇게 예쁜 조카새키 너나 실컷 물고빨아라

저: 말이 심하다 가라 누가 못가게했냐 팩트를 모르는것같다 애가 애기짓했다고 생각하면되지 넌 너무 철이없다 우리도 만약 애생기면 똑같을거다 길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장모님도 니얘기 들으면 어이없어서 웃으실거다


해서 지금 와이프는 처갓집에 간 상태입니다
빼놓지 않고 썼습니다
제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애가 힘들게해봐야 얼마나 힘들게 하겠으며 뭐 와이프가 밥을 먹여주고 한것도아니고 단지 놀아준것뿐이고 저희는 와이프가 조카를 좋아해서 봐주는지 알았는데 저희 가족은 지금 뒷통수 얻어맞은 기분이고 저희 부모님도 어이없어 하십니다.가족끼리 그정도도 이해못하냐고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긴한데 제동생도 언니한테 너무 섭섭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이고 저는 중간에서 너무 난감합니다 저도 화난다고해서 제 와이프 욕을 저희집 식구들한테 할 순 없지 않습니까 진짜 단순하고 별일 아닌데 와이프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Total Reply 1

  • 2020-10-05 07:33
    와이프 말이 100% 맞음. 남편은 남성위주의 편의적인 의식을 갖고있음. 참고로 나는 남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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