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기분상하고, 어이도 없고 마음이라도 풀라고 글써요.
전 신랑이 외국인이에요.
1. 동양인 여자를 만나는 서양남자는 문제있데요.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미성숙해서래요.

2. 돈도 못버는 찌질이들이 대부분 국제결혼 한다네요...
내 친구 신랑은 엄청 큰 목장 후계자이고, 교수 남편도 있고
우리 신랑은 나라에서 나와서 신경쓰는 회사 다니는데......................

3. 게으르고 개인주의라서 남에게 신경을 안쓴데요.
????????????????????????? 말할 가치도 없음

4. 서양인들이 밤마나 환락의 파티를 하고 아무데서나 ㅅㅅ를 한다................
????????????????????????????.....하..ㅋ

저 위에 써놓은거 실째로 들은 개.소리구요, ...

몇년전 연애시절, 연애한다고 밝혔을때 남사친들 반응 전부 하나같이 미쳤다고 욕하더라구요.
단 한명도 축하해준적 없고 오히려 비난하고 몸챙기라는둥 심지어 니네 부모님 생각 안하냐, 한국인은 한국인을 만나야 한다고 ..

심지어 여기 사는 남사친들도 뭐라했어요.
웃긴게 지들은 일본인 여자. 백인여자. 소개해달라고(제가 친구가 많아요).....돈많은 백인 여자 만나서 영주권받고싶다고 그래놓고....
지들은 로맨스고 한국여자가 외국인 남자 만나는건 안된단 식.

여하튼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꼭 ㄱㅊ, 밤생활은 어떠냐는둥..
쿨한척 물어보면서 한국인이랑 비교도 안되지? 이ㅈㄹ...

심지어 친구중 하나도 지네 신랑이 '한국남자 다신 못만나겠네~~ 만족이 안될거라는둥 ...' 했다는데 화나서 뭐라하니
지도 아차해서 아니...가정적이지 못하잖아....

솔직히 연락 다 끊어버리고 싶어져요.
당연히 결혼생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근데 왜 한국 남자들은 나쁜점만 찾아서 (없는 말도 지어내고) 원래 그런나라고 서양인들은 그렇다고 욕하는지.....
심지어 서양인들이랑 말해본적도 없고, 해외여행 경험도 없는 친구들이
'서양인들은 원래 그래'
'원래 개인주의라 남이 힘든거 신경 안써'
왜 함부로 말하고 소설을 쓰는지 이해가 안되고 하고싶지도 않아요.

국제결혼한 친구들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친구들) 의 남편 평가 좋은 편이에요. 가정에 충실하다가 첫번째로 나오는 말이거든요. 애 밥먹이는것도 능숙하고, 똥귀저기도 잘갈고, 엄마 없이 유모차에 애데리고 나오는 남편들 정말 많아요.

시부모님도 정말 잘해주세요.
제 친구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시부모님들 모두 친구처럼 지내고, 함부로 하는 분들 본적 없어요.
물론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겠지만....
제가 국제 결혼했으니 저런 소리 들으면서 살아가야하는게 내 업인가 싶어져요..
한국도 가기 싫어져요....
농촌에 결혼 못한 노총각들이 쌧는데 다 나같은 여자때문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국제 결혼한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이렇게 한국처럼 사람 면전 바라보면서 모욕 주는 나라 못들어 봤어요...(아직인건지모르지만)

한국살다 여기로 돌아온 언니도 생각나고...한국 안간지 5년됐다고...
애 낳기전에 한국가서 자리 잡으면 어떨까 싶다가도 마음 접게 되구...
여러모로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