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계속 위대하게"···트럼프, 재선 도전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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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Date
2019-06-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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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올랜도|박영환특파원
“우리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계속 위대하게 지키겠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바로 오늘 여러분 앞에서 공식적으로 재선 캠페인을 출범시키는 이유다. 여러분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 모인 2만명의 지지자들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은 4년 전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4년 더”라는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무대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76분 간의 연설에서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익숙한 적들에 대한 공격과 분노로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행사장에는 “USA” “4년 더” “방벽을 건설하라”는 구호가 끝없이 울려퍼졌다.
“청중석에 자리가 서너 개라도 비면 가짜뉴스들은 행사장이 다 차지 않았다고 보도할 것”이라며 언론 공격으로 말을 연 그는 초반 30여분을 워싱턴 기득권 정치, 민주당과 정치적 라이벌 공격에 할애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는 “불법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고,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극단적 사회주의의 부상이나 아메리칸 드림의 파괴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7번이나 도마에 올렸고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글자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쓴 지지자들은 “그녀를 가둬라”라며 환호했다. 집권 3년차로 워싱턴 정치의 중심인 현직 대통령이면서 자신은 “지난 2년간 기득권층에 포위돼 있었다”면서 “(기득권의) 오물을 청소하겠다”고 했다.
한 시간가량 지나선 경제적 성과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보수 대법원장 임명을 자랑했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재집권시 구체적 비전은 없었다. AP통신은 “두 번째 임기를 위한 어젠다를 내놓기 보다 원한을 갚는 일에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재선 도전에서도 2016년 대선 주제들을 반복할 것임을 암시했다”고 평가했다.
재선 출정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도 동참했다. 부인 멜라니아는 “(퍼스트 레이디를) 6년 더 할 것같아 기대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소개했고, 두 아들은 사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18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 밖에서 줄을 선 채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올랜도|박영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됐지만 암웨이센터 앞에는 전날부터 열성 지지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백인 중장년층이 압도적 다수였다. 이들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2020 트럼프’ 등이 적힌 빨간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체감온도 섭씨 36도의 폭염 속에서도 긴 줄을 형성한 채 오후 3시 행사장 입장을 기다렸다. 행사장 입구 오른편에 설치된 공연 무대에는 로큰롤 밴드가 분위기를 띄웠다.
플로리다 주민인 백인 여성 킴 스튜워트(65)는 “미국 우선주의는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역사에 남을 인물”이라고 말했다. 성조기가 새겨진 청재킷을 입은 백인 남성 존 스패노(56)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니라 기업가”라며 “그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2016년 대선을 봤지 않나”라며 역전을 자신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191500011&code=970201#csidxa59d0f8a71036d0948401aff76d46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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