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4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벛꽃 스캔들' 외교로 물타기하나

뉴스
Author
경향신문
Date
2019-12-15 02:37
Views
96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전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태국/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에서 조율 중인 한·일 정상회의를 확정도 되기 전에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외교에서 득점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연말까지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 말대로 24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두 정상은 지난달 4일 태국에서 ‘11분 환담’ 이후 다시 만나게 된다. 정식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이후 2년3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양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 예정을 일방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측은 아베 총리의 언급에 대해 “최종적으로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처럼 언급한 데는 국내 여론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그는 총리 주최의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지지율이 5~7% 급락하는 등 궁지에 몰려 있다. 외교에서 ‘뭔가 하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의혹을 빨리 덮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을 했음직하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악화된 한·일 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한·일 정상회담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아베 총리가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줄곧 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13일 강연에서도 “일·중 관계가 완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며 “내년 봄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을 일·중 신시대에 어울리는 뜻있는 방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일본인 납치문제, 러시아와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반환 문제가 전혀 진척이 없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외교 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북한·러시아 문제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성과 없이 ‘뭔가 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데 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출처: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912151433001
Total 63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Notice
뉴저지 한인회
지은 | 2017.06.25 | Votes 0 | Views 3244
지은 2017.06.25 0 3244
Notice
필라델피아 한인회
Jin | 2017.06.24 | Votes 0 | Views 7210
Jin 2017.06.24 0 7210
625
트럼프, 미국에서 TikTok을 유지하기위한 모든 거래에 새로운 의심을 던졌습니다.
BRAD | 2020.09.17 | Votes 0 | Views 19
BRAD 2020.09.17 0 19
624
올해 주가 500% 오른 테슬라, 6조원 유상증자 추진
JC | 2020.09.01 | Votes 0 | Views 67
JC 2020.09.01 0 67
623
취업비자 거부율 올해 30%로 껑충
JC | 2020.09.01 | Votes 0 | Views 62
JC 2020.09.01 0 62
622
뉴저지, 3~5월사이 운전면허증 만료일 9월30일까지 연장
JC | 2020.09.01 | Votes 0 | Views 64
JC 2020.09.01 0 64
621
`추방위기’ 한인 989명
JC | 2020.09.01 | Votes 0 | Views 94
JC 2020.09.01 0 94
620
"北김정은 코마? 백악관에 물었더니 웃음 터트려"
phillyko | 2020.08.25 | Votes 0 | Views 98
phillyko 2020.08.25 0 98
619
미주 한인 ‘위암’ 비상… 발병률 인종별 최고
JC | 2020.08.25 | Votes 0 | Views 69
JC 2020.08.25 0 69
618
대필라델피아 한인회 주최 75주년 광복절 기념식 ‘성료’
JC | 2020.08.25 | Votes 0 | Views 71
JC 2020.08.25 0 71
617
펜실베니아 코로나 현황 (8/19)
PhillyKo | 2020.08.19 | Votes 0 | Views 111
PhillyKo 2020.08.19 0 111
616
두번째 경제보조금 발급 8월에서 9월로 연기?
BRAD | 2020.08.13 | Votes 0 | Views 115
BRAD 2020.08.13 0 115
615
펜실베니아 COVID-19 현황!
BRAD | 2020.08.06 | Votes 0 | Views 95
BRAD 2020.08.06 0 95
614
델라웨어 COVID-19 현황!
BRAD | 2020.08.06 | Votes 0 | Views 92
BRAD 2020.08.06 0 92
613
뉴저지 COVID-19 현황!
BRAD | 2020.08.06 | Votes 0 | Views 95
BRAD 2020.08.06 0 95
612
미 대통령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 Stimulus check(정부지원금)이 $1,200 달러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RAD | 2020.07.30 | Votes 0 | Views 129
BRAD 2020.07.30 0 129
611
노스 필라델피아 인근 총상을 당한 임산부!
Brad | 2020.07.23 | Votes 0 | Views 129
Brad 2020.07.23 0 129
610
MontcoStrong Small Business Grant Program-Round 3 (몽코메리 그렌트)
Daniel | 2020.07.17 | Votes 0 | Views 110
Daniel 2020.07.17 0 110
609
미국유학생을 위한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BRAD | 2020.07.16 | Votes 0 | Views 102
BRAD 2020.07.16 0 102
608
CA 주지사 Newsom, 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Re-Opening 철회!
BRAD | 2020.07.14 | Votes 0 | Views 123
BRAD 2020.07.14 0 123
607
델라웨어 7/9/2020 기준 COVID-19 현황!
Brad | 2020.07.09 | Votes 0 | Views 96
Brad 2020.07.09 0 96
606
뉴저지 7/9/2020 기준 COVID-19 현황!
Brad | 2020.07.09 | Votes 0 | Views 111
Brad 2020.07.09 0 111
New
Advertisement banner 1600 X 175.
Translate »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Forgot your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