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국이 또 펀치 날렸다”…맞보복 반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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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ate
2018-04-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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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에 대응해 예고대로 지난 1일 3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정부가 즉각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 ‘펀치에는 펀치’ 식의 맞보복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은 2일(현지 시각)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중국이 미국에 또 펀치를 날렸다”며 맞고도 가만있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지 말아야 하나,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때는 펀치를 또 맞아야 하나”라며 “미국인은 중국이 보인 대응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 측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 침해를 언급하며 “중국은 우리 것을 훔쳐 간다”고도 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미국 기술을 도둑질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맞서 중국산 1300개 품목에 600억달러(약 64조원)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이 2018년 4월 2일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무역 정책 등을 설명했다. /CNBC

중국 정부는 1일 밤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128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일부터 미국산 돼지고기 등 8개 품목에 25%, 과일 등 120개 품목에 15%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일 ‘미국이 계속 펀치를 가하면 중국은 다시 반격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이 미국산 128개 수입품에 매긴 관세는 중국의 첫 보복 반격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미국의 경제적 괴롭히기에 겁내지 않을 것이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중국의 맞불 보복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질문에 “조치-대응, 조치-대응 같은 보복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확고한 행동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의 보조금과 생산과잉 지속이 철강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공정하게 거래되는 미국 수출품을 겨냥할 게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를 해치고 세계 시장을 왜곡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 전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며 2% 안팎으로 크게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90%,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4% 하락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을 다시 저격한 여파로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5%대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초점은 경제 성장과 임금 증가, 제조업 강화”라며 “대통령 경제 어젠다의 모든 항목을 달성하면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황소처럼 강하다”며 “‘스마트 머니’는 주가가 이렇게 내려갔을 때 주식을 살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3/2018040301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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